ESPN 제프 파산 "FA 선발 시장 흐름 좋다"..마이너 2년 1800만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2020. 12. 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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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마이크 마이너 | 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타격에도 선발 투수의 시장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써야 할 돈은 쓰는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시장 흐름이 감지된다.

ESPN의 제프 파산은 2일 트위터를 통해 좌완 선발 마이크 마이너(33)와 캔자스시티와의 계약 규모를 밝혔다. 캔자스시티는 마이너와 2년 1800만달러에 합의했다. 켄 로젠탈에 따르면 2021년 연봉은 700만달러, 2022년 연봉은 1000만달러로 높아진다. 2023시즌에 대해서는 구단이 1300만달러의 옵션을 갖는 조건이다. 바이아웃 금액 100만달러를 포함해 보장금액이 2년 1800만달러, 옵션이 시행되면 최대 3년 3000만달러 금액이다.

마이너는 텍사스에서 뛰는 동안 연봉이 980만달러 수준이었다. 2019년 14승10패를 거두며 텍사스의 에이스 역할을 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1승6패, 평균자책 5.56으로 썩 좋지 않았고 시즌 중반 오클랜드로 이적했다.

FA 자격을 얻은 마이너는 캔자스시티와 나쁘지 않은 계약을 했다.

제프 파산은 “스토브리그 선발 시장의 흐름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찰리 모튼은 애틀랜타와 1500만달러에 계약했고, 드류 스마일리도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가 로비 레이와 80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마이너 역시 연평균 900만달러의 나쁘지 않은 규모로 계약했다. 존 헤이먼은 “마이너의 옵션은 트레이드 될 경우 구단 옵션이 아니라 상호 옵션이 된다”며 “선발 투수 시장 흐름이 선수들에게 좋은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KBO리그의 김하성과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스토브리그 초기 시장 흐름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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