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멀티골' 인터밀란, 묀헨글라드바흐에 3-2 신승..16강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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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인터밀란이 기사회생했다.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멜루 루카쿠 투톱에 마테오 다르미안, 니콜로 바렐라,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로베르트 갈리아르디니, 애슐리 영 중원을 가동했다.
인터밀란이 원터치 연계를 이어갔고 측면에서 박스로 쇄도한 다르미안이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곧바로 인터밀란이 완벽한 기회를 맞이했지만 영이 빈 골문으로 볼을 밀어넣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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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우여곡절 끝에 인터밀란이 기사회생했다.
인터밀란은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멜루 루카쿠 투톱에 마테오 다르미안, 니콜로 바렐라,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로베르트 갈리아르디니, 애슐리 영 중원을 가동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스테판 더 브리,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스리백으로,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골키퍼로 나섰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알레상 플레아를 공격수로, 마르쿠스 튀랑, 라르스 슈틴틀, 발렌틴 라자로를 2선으로 배치했다. 플로리앙 노이하우스, 크리스토프 크라머가 중원을 이루고 오스카 웬츠, 마티아스 긴터, 토니 얀슈케, 스테판 라이머가 수비수로 나섰다. 골문은 얀 좀머가 지켰다.
탈락을 면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인터밀란이 경기 초반부터 슈팅을 연발했다. 결국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인터밀란이 원터치 연계를 이어갔고 측면에서 박스로 쇄도한 다르미안이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선제 실점 이후 묀헨글라드바흐가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유효한 기회가 쉽게 나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전반 33분 인터밀란의 역습으로 라우타로의 연속 슈팅을 만들어냈다.
전반 30분 이후 묀헨글라드바흐의 슈팅이 여러 차례 날카롭게 들어왔지만 골키퍼 한다노비치가 선방을 이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에서 전개된 연계 이후 크로스 상황에서 플레아의 노마크 헤더골이 터졌다.
승리가 필요한 인터밀란은 후반 14분 아치라프 하키미를 투입했다. 후반 17분 루카쿠가 가슴으로 받아준 볼을 라우타로가 중거리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 19분 인터밀란이 다시 앞섰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끊어내며 역습이 전개됐고 루카쿠가 박스 안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다.
두 팀이 골을 주고 받았다. 후반 28분 루카쿠가 한 번 더 골망을 갈랐지만 2분 뒤 묀헨글라드바흐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플레아의 만회골을 이끌어냈다. 곧바로 인터밀란이 완벽한 기회를 맞이했지만 영이 빈 골문으로 볼을 밀어넣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38분 플레아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듯했다. 튀랑의 드리블을 시작으로 속공이 전개됐고 플레아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플레아의 슈팅 상황에서 골키퍼 앞에 있던 브릴 엠볼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결국 인터밀란이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인터밀란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경우의 수에 따라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사진=인터밀란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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