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탈락' 모라이스, "최상의 전력이었다면 결과 달랐을 것"

정지훈 기자 2020. 12. 2.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 챔피언' 전북이 요코하마와 한일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굴욕적인 탈락을 했다.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7시 카타르 알 와카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A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승점 4점에 머물렀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전북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K리그 챔피언' 전북이 요코하마와 한일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굴욕적인 탈락을 했다. 그러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최상의 전력이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평했다.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7시 카타르 알 와카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승점 4점에 머물렀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전반전에는 전술적으로 역습으로 노렸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후반전은 결과를 내기 위해 전진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 부분을 상대가 역으로 잘 노렸다"며 소감을 밝혔다.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노리는 전북이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북은 구스타보를 비롯해 이수빈, 나성은, 바로우, 김보경, 신형민, 구자룡, 김민혁, 홍정호, 최철순, 송범근을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는 조규성, 한교원, 무릴로 등을 두며 후반을 대비했다.

그러나 전북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7분 하타나카의 도움을 받은 분마탄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전북은 전반 35분 바로우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추격골을 만들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이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전북이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6분 나카가와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북이 빠르게 한 골을 따라 잡았다. 후반 9분 바로우의 크로스가 상대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마무리했다.

추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17분 한교원과 무릴로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요코하마였다. 후반 26분 에리크의 감각적인 오버헤드킥 패스를 나카가와가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여유가 생긴 요코하마는 교체 카드를 4장을 사용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전북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4분 무릴로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고, 조규성이 잡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허무하게 빗나갔다. 이후 전북은 후반 36분 이성윤까지 투입했다. 전북이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37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나이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대와 송범근을 맞아 득점으로 연결됐다. 결국 전북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최상의 전략이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현재 팀이 처해있는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 K리그와 FA컵을 제패했던 많은 선수들이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경기가 남아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 감독으로서는 많은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대회에 임해야 하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오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준 것에 대해서는 "기회를 줬다기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우리 조가 쉽지 않은 조였는데, 훗날 오늘의 경험을 잘 기억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