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년 886억원 계약은 헐값" 토론토 기자 극찬

이상학 2020. 12. 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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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3)의 1년 전 FA 계약이 '헐값'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올 겨울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랜스 린에게 토론토와 뉴욕 메츠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며 각 구단 담당 기자들의 의견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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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공을 건네받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3)의 1년 전 FA 계약이 ‘헐값’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올 겨울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랜스 린에게 토론토와 뉴욕 메츠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며 각 구단 담당 기자들의 의견을 실었다. 

토론토를 담당하는 케이틀린 맥그래스 기자는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 J.T. 리얼무토, DJ 르메이휴 등 시장에 나온 주요 FA들과 모두 연결돼 있다. 경험 풍부한 엘리트 타자들로 젊은 선수들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수비 강화도 필요하다. 로스 앳킨스 단장이 올 겨울 높은 곳을 목표로 꽤 열심히 움직일 것이다’고 오프시즌을 예상했다. 

이어 투수진을 언급하며 류현진의 존재를 높이 평가했다. 맥그래스 기자는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또 다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며 ‘1년 전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약 886억원)에 FA 계약했다. 1년 내내 토론토를 이끌었고, 계약을 헐값으로 보이게 했다. 류현진은 그들의 에이스’라고 칭찬했다. 

토론토 구단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로 활약했다. 팀 내 유일한 규정이닝 투수로 에이스 임무를 톡톡히 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며 팀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토론토가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기 위해선 선발 보강이 필수다. 맥그래스 기자는 ‘젊은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도 있지만 올해 굴곡근 염좌가 있었고, 18이닝밖에 던지지 않았다’며 ‘토론토가 야수에 돈을 많이 쓴다면 트레이드를 노릴 수 있다. 유망주를 많이 보유한 토론토라면 텍사스 린을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린은 올해 텍사스에서 13경기 리그 최다 84이닝을 던지며 6승3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89개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6위에 올랐다. 2019년에도 33경기 208⅓이닝을 소화하며 16승11패 평균자책점 3.67로 호투, 사이영상 5위를 차지했다. 

린은 내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여름에도 트레이드 루머가 나왔지만 텍사스에 남았다.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는 텍사스는 올 겨울 린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전망이다. 린이 토론토에 온다면 류현진과 강력한 좌우 원투펀치를 구축이 가능하다. /waw@osen.co.kr

[OSEN=시애틀(미국),박준형 기자] 텍사스 선발투수 랜스 린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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