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도 긴급사용승인 신청..美, 성탄절 전 접종 계획
<앵커>
미국에서 화이자에 이어서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마치고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모더나는 중증에 빠지는 것을 100%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놨는데, 두 백신 모두 크리스마스 전에 접종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예방 효과는 94.1%, 앞서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화이자의 3상 예방 효과 95%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특히, 모더나 측은 중증 예방률이 100%라고 밝혔습니다.
[방셀/모더나 최고경영자 : 중증 사례를 예방할 수 있다는 건 입원 환자를 줄이고,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건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겁니다.]
모더나는 즉각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습니다.
FDA는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을 먼저 심사하고, 일주일 뒤인 17일 모더나 백신을 심사할 계획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올해 안에 각각 2천만 회 접종 분량의 백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노인 등 고위험군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걸로 보이는데, 연방 정부의 지침에 따라 주지사들이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에이자/미 보건장관 : FDA의 승인이 떨어지면 24시간 안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두 가지 백신 모두 접종받을 수 있게 될 겁니다.]
현재 치료 중인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9만 3천 명을 넘겨 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 수백만 명이 집으로 돌아갔다면서, 추수감사절 대확산이 현실화되면 병원이 수용 불가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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