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무회의 후 秋 보고..돌파구는?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1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가 잇따라 추미애 장관을 만났습니다.
총리와 민주당이 윤석열 총장의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추 장관 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관심이었는데 법무부는 그런 얘긴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을 따로 만났습니다.
화상으로 진행된 국무회의 후로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추 장관이 현재 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는데, 그동안의 경과와 징계위원회 일정을 비롯해 후임 법무차관 인사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회의 전에는 정세균 총리가 추 장관을 10분간 별도로 면담했습니다.
정 총리의 요청이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의중 등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현 상황을 보고했지만 사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한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는 윤석열 총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주례회동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오늘 잇따라 이뤄진 면담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윤 총장의 직무 복귀 결정 후 야당은 추 장관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나빠지는 여론도 부담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결정 이전에 문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와 민주당은 사태가 장기화 돼 검찰 개혁의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동반사퇴나 순차사퇴냐 등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문 대통령의 돌파구가 무엇일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결단의 시기와 방법은 검찰 개혁의 명분을 되살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정현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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