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새 팀 조건은 '출전시간'..돈 우선순위 아니다

윤효용 기자 2020. 12.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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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을 선언한 이강인이 많은 제안 가운데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팀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부터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생활한 이강인이지만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금이라도 챙기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과 내년 여름이 적기인데, 이강인은 이번 겨울에 발렌시아를 떠나 출전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계약서상으로라도 출전 시간을 보장하는 팀이 이강인을 데려갈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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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적을 선언한 이강인이 많은 제안 가운데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팀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10년째 몸담고 있는 발렌시아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생활한 이강인이지만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발렌시아와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선택은 쉽지 않았다. 계속 고민해 왔고 지금도 고민 중일 것이다. 그만큼 자신이 성장한 발렌시아에 애착이 크고, 잔류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 계약 이후 세 시즌째 출전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주전 자리를 약속 받은 듯 했지만 6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풀타임 출전은 없었다. 결국 오랜 고민 끝에 발렌시아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를 원하는 팀은 계속해서 있었다. 아약스, 유벤투스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 많은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인 8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내세우며 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했고 임대 역시 허락하지 않았다.

이제 남은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2022년 6월이 되면 이강인은 FA(자유계약선수신분)로 풀린다. 이강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발렌시아는 이적료 없이 그를 풀어줄 위기다. 조금이라도 챙기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과 내년 여름이 적기인데, 이강인은 이번 겨울에 발렌시아를 떠나 출전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이미 이강인은 유럽 팀들의 제안을 받았다. 가장 좋은 조건을 제안한 팀들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조건은 돈이 아닌 출전시간이다. 계약서상으로라도 출전 시간을 보장하는 팀이 이강인을 데려갈 확률이 크다. 이강인도 아직 경제적인 것보다는 스포츠적 관점에서 이적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페란 토레스도 비슷한 시기에 과감히 발렌시아를 떠나 맨시티에서 다시 날개를 펼치고 있다. 이강인도 지금 시기가 중요한 걸 알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을 선언한 이강인의 최선을 선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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