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방역 꾸러미'로 코로나 이겨내요"

한주한 기자 2020. 12. 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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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겪는 분들 늘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들을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마음 방역 꾸러미'입니다.

정신건강 상담사가 손으로 직접 쓴 편지에는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한 마음방역 매뉴얼과 방역물품,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놀이도구도 들어있습니다.

그동안 복지센터 등을 통해 상담을 받았던 청소년 2만 8천여 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코로나 장기화 속에 경기도가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창 외부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외출이나 대인 활동 제약이 정신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실제 경기도가 운영 중인 청소년전화 1388에 지난달 정신건강 상담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늘었습니다.

경기도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291명 등으로 심리적 외상 지원단을 구성해 청소년 상담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정서하(16세)/경기도 수원시 : 전문가들이 직접 해결해주시면 부모님이나 친구들, 주변분들이 해주시는 해결보다는 문제가 더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청소년 안전망과 관련된 온라인 정보를 통합한 새 플랫폼 '채움'도 개설했습니다.

지역과 나이 등을 입력하면 경제적 지원 방안과 정신 건강 등 필요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 상담 신청도 가능합니다.

[연제찬/경기도 평생교육국장 : 비대면 상담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내년에는 1388 청소년 전화 회선을 2회선에서 3회선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코로나 우울'을 일종의 심리적 재난 상황으로 판단하고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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