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보트째 실종된 60대 남성..가라앉는 배 붙들고 '하루'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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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간 뒤 사흘간 돌아오지 않았던 미국의 60대 남성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바다 한복판에서 보트 침몰 사고를 겪은 62세 스튜어트 비 씨가 불굴의 의지로 살아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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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간 뒤 사흘간 돌아오지 않았던 미국의 60대 남성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바다 한복판에서 보트 침몰 사고를 겪은 62세 스튜어트 비 씨가 불굴의 의지로 살아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플로리다주 카나버럴 항구에서 떠난 비 씨가 다음날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자 항구 직원들은 비 씨의 안위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비 씨가 출발하기 전 잠시 항해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을뿐더러, 평소 비 씨가 바다 위에서 밤을 새우는 일은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동남부 해안경비대도 비 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이어갔지만, 어느 곳에서도 비 씨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하루가 더 지난 29일 오전에야 겨우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항구에서 무려 138km 떨어진 바다를 지나던 민간 화물운반선이 비 씨를 발견했다는 겁니다. 당시 비 씨는 선체 대부분이 물 아래에 잠겨버린 보트의 뱃머리에 매달려 있었고, 보트가 조금이라도 천천히 가라앉도록 하기 위해 미동도 없이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원들이 던져준 구명 튜브를 잡고 배에 오른 비 씨는 "바다 위에서 배가 고장 나 멈췄고, 고치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런 뒤 잠을 자다가 일어나 보니 온통 물바다였다"며 "눈 깜짝할 새에 보트가 전복되어버렸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고 오랜 시간 동안 뱃머리에 필사적으로 매달린 뒤였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안경비대 장교 숀 안토넬리 씨는 "비 씨가 사흘 가까이 생존해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구조될 확률이 극도로 낮은 상황이었다"며 "다행히 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었고, 뱃머리에 끈질기게 매달린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USCGSoutheast'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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