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6국도 박정환 제압..'남해 슈퍼매치' 6전 전승

천병혁 입력 2020. 12. 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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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남해 슈퍼매치'에서 박정환 9단을 완벽하게 물리치고 한국바둑 일인자 자리를 굳혔다.

신진서는 1일 경상남도 남해군 설리 스카이워크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제6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 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남해 슈퍼매치'에서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6전 전승을 거뒀다.

승부를 알 수 없던 바둑은 마지막 상변 전투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의 흑 대마를 포획하면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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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슈퍼매치' 제6국 신진서(왼쪽) vs 박정환 [남해=연합뉴스]

(남해=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 9단이 '남해 슈퍼매치'에서 박정환 9단을 완벽하게 물리치고 한국바둑 일인자 자리를 굳혔다.

신진서는 1일 경상남도 남해군 설리 스카이워크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제6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 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남해 슈퍼매치'에서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6전 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통산 상대 전적도 17승 16패로 처음 역전했다.

신진서는 지난해까지 박정환에게 4승 15패로 크게 뒤졌으나 최근 11연승을 거두는 등 올해에만 13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제6국은 두 기사가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바둑을 펼쳤다.

하변에서 시작된 전투는 전판으로 번졌다.

승부를 알 수 없던 바둑은 마지막 상변 전투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의 흑 대마를 포획하면서 막을 내렸다.

신진서와 박정환의 '남해 슈퍼매치' 마지막 7국은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다.

각 대국은 승자에게 1천500만원, 패자에게 5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90분이며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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