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책 硏 "내년 전국 집값 2% 오르고, 전셋값 4% 상승 전망"

유영규 기자 2020. 12. 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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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 영향으로 내년 전국 집값은 2% 상승에 그치겠지만, 전셋값은 이보다 2배 높은 4%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오늘(1일) '2021년 건설·주택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내년에는 이미 올해 집값이 많이 오른 탓에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정부의 공급 계획 등으로 가격 상승력이 약화할 것으로 건정연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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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 영향으로 내년 전국 집값은 2% 상승에 그치겠지만, 전셋값은 이보다 2배 높은 4%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전셋값은 내년 상반기까지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하반기 들어 안정되면서 올해 상승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오늘(1일) '2021년 건설·주택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1.5% 상승하고, 서울은 1% 오를 것으로 건정연은 예측했습니다.

이같은 전망치는 건정연이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로 추산한 전국 6%, 수도권 8%, 서울 3%과 비교하면 2∼6.5%포인트 낮은 것입니다.

내년에는 이미 올해 집값이 많이 오른 탓에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정부의 공급 계획 등으로 가격 상승력이 약화할 것으로 건정연은 내다봤습니다.

건정연은 3기 신도시와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추진 과정에서 풀리는 보상금이 국토교통부 추정 32조 원에 달한다며 향후 2년간 이 자금 일부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4% 오르고, 수도권은 5%, 서울은 3%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대차 3법으로 전세 물량이 급감하면서 서민 주거 안정이 불안한데, 이런 상황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건정연은 예상했습니다.

권주안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공급 확대와 사전청약 적용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실제 입주는 5년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시장 불안이 장기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건정연은 정부가 향후 5년간 연평균 21만 가구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고무적이지만, 당장 내년과 내후년은 주택공급이 올해 수준을 넘지 못하고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이 여전히 부족해 전세난 해갈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권 연구위원은 1989년 12월 전세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당시 서울의 전세 상승률이 6개월 뒤 17.4% 올라 두 자릿수로 뛰었던 것에 비해 올해 7월 말 전세 계약 기간을 2년에서 최대 4년으로 늘린 이후 10월 서울 전세 상승률은 4.2%에 그쳤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1989년과 같은 패턴이라면 9∼12개월 후 전셋값 상승세가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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