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51명 사흘째 400명대..지역 420명 일상감염 지속 확산

유영규 기자 2020. 12. 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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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3만4천65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29일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에서 400명대로 떨어졌지만, 여기에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돼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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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9∼30일(450명→438명)에 이어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떨어졌지만, 여기에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돼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릅니다.

오히려 감염병 전문가들은 물론 방역당국조차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에 1천 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는 것은 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오는 7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과 함께 에어로빅·줌바 등 격렬한 'GX'(Group Exercise)류 체육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이른바 '2+α' 방역 조치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또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는 14일까지 2주간 최소 1.5단계 이상이 되도록 조정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3만4천65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438명)와 비교하면 13명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400∼500명대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부터 오늘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230명→285명→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 등입니다.

지난달 8일부터 24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2차례고 이중 400명대와 500명대는 각 3차례입니다.

최근 1주일(11.25∼12.1)간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80명꼴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53.3명으로,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하는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들어온 상황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45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0명, 해외유입이 31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414명)보다 6명 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3명, 경기 8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55명입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261명)보다 6명 줄었지만, 전체 지역발생의 60.7%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과 충북이 각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 22명, 충남 16명, 대구 11명, 대전·경북·경남 각 10명, 강원·전북 각 9명, 울산·세종·전남 각 2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65명으로, 지난달 24일부터 8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153명→165명) 1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경산시 영남대 음대(누적 25명)와 부산 연제구 소재 종교시설(15명) 관련 집단발병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소규모 영어보습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7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18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148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9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2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55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53명),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40명)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어제(24명)보다 7명 줄었습니다.

이달 25일부터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명→29명→30명→17명→37명→24명→31명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5명, 경기 9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67명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1명 늘어 97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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