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장기화 가능성" 젊은층 밀집 추가 방역 고민

남주현 기자 2020. 12. 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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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8명으로 연이틀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1~2주 안에 하루 1천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고 이번 3차 유행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는 또 새로운 집단감염이 2건 확인됐습니다.

노원구의 체육시설과 마포구의 홈쇼핑 회사 두 곳으로, 보건당국이 감염 확산의 주요 경로로 꼽는 다중이용시설과 직장입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울산의 장구 강습, 경북 경산시 음악대학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계절적 요인에 연말연시가 겹쳐 코로나19가 장기화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환기가 부족하고 또 유리한 바이러스 생존환경 등 위험요인과 함께, 연말연시 행사·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의 기회가 계속 증가할 경우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산의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0대 이하 젊은 층의 비율은 지난 9월 59%에서 지난달 64%, 이달 75%로 높아졌습니다.

정부가 젊은층이 주로 하는 격렬한 단체 운동을 금지하고, 개인 행사나 파티에 대한 추가 방역대책을 고려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43으로 그 전주 1.52에 비해 조금 낮아졌지만, 대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빠른 검사로 수치를 1 아래로, 더 낮춰야 합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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