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입원 9만 3천 명 넘어 또 최대.."50개 주 모두 재난 상황"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한 환자가 또 최대치를 기록하며 9만3천 명을 넘었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 현지시간 29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9만3천238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지난 19일 8만 명을 넘었고, 일주일 뒤인 26일에는 9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7일 연속으로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1천342만여 명에 달하는 상태입니다.

CNN 방송은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따른 코로나 확산이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96만 명이 항공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건 래니 브라운대 응급의학과 박사는 "50개 주 전체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재난 상황과 같다"며 "코로나 확산에 병원이 완벽하게 대비할 방법은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