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사위 "윤호중, 독단적 운영 점입가경..일정 팩스통보"

이균진 기자 2020. 11. 30.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0일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독단적 법사위 운영이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위원장이 오후 6시쯤 법사위 행정실장을 간사인 김도읍 의원에게 직접 보내 다음달 2일 10시로 예정된 '중대재해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 이후 심사 일정을 추가하고, 다음달 4일 전체회의를 개최하자는 내용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의사일정 변경협의의 건 공문 및 의사일정(안)을 전달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문-의사일정 돌려보내자 팩스로 송부..사과부터 해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와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윤호중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야당 법사위 간사 교체 요구와 보좌진 비하 발언, 기자 출신 야당 법사위원 및 언론에 대한 폭언 등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2020.11.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0일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독단적 법사위 운영이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위원장이 오후 6시쯤 법사위 행정실장을 간사인 김도읍 의원에게 직접 보내 다음달 2일 10시로 예정된 '중대재해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 이후 심사 일정을 추가하고, 다음달 4일 전체회의를 개최하자는 내용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의사일정 변경협의의 건 공문 및 의사일정(안)을 전달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김 의원은 윤 위원장의 공식적인 사과 없이는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법사위원장실 보좌관에게 전달했다"며 "전달받은 공문과 의사일정(안)은 법사위 행정실장을 통해 돌려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자 윤 위원장은 또다시 행정실장을 통해 김 의원실에 의사일정(안)을 '팩스로 보내라'고 지시하는 독단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공문과 의사일정(안)은 오후 6시52분 김 의원실로 송부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는 공청회가 예정돼 있고, 오후 2시에는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오늘 기습적이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법안심사는 언제하자는 것인가"라며 "야당을 궁지로 몰아넣고자 하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의 이런 행태는 자신의 잘못은 전혀 뉘우치지 않고,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법사위 운영을 야당 간사 탓으로 돌리려는 명분 쌓기용 꼼수에 불과하다"며 "윤 위원장은 본인이 한 말까지 손바닥 뒤집듯 바꿔가며 독단적으로 법사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 윤 위원장이 해야 할 일은 법사위 파행을 야당 간사 탓으로 돌리려는 꼼수 정치가 아니라 자신의 여러 전횡에 대한 진정한 사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