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보건협력' 간담회 개최..협력 확대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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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외교부는 30일 제2차 한-중동 보건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의 보건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한-중동 보건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달 8일 개최된 제1차 간담회의 후속회의로, 우리 보건산업 중동 진출의 교두보이자 역내 핵심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보건협력 증진 방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고경석 국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주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우리 보건산업의 UAE 진출 및 관련 역량 전수의 기회로 전환함으로써 양국의 보건·방역 역량이 호혜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누아이미 대사는 축사에서 "한-UAE 양국간 보건협력 관련 그간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건과 첨단기술의 융합 및 직접투자 등 보건산업 각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지속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0월 제1차 간담회에서 UAE 보건시장 진출 관련 우리의 강점으로 논의된 첨단기술 기반 보건협력 증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이 참석, 우리의 AI 의사 '닥터앤서(Dr. Answer)'를 UAE측에 상세히 소개하고, UAE 진출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및 아산병원 측의 참석하에 우리 병원 및 의료인력의 UAE 확대 진출 방안이 모색되었고, 의료기기·의약품 관련 협회 및 진단키트, 공항·행사 방역 컨설팅 등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계의 참여를 통해 방역·의료 물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UAE와의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됐다.

외교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협력 증진 방안을 기반으로 "향후 UAE 등 중동지역 국가와의 보건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협의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보건산업의 대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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