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롯데마트 매니저 고함에, 어린 안내견은 벌벌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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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 중인 강아지 출입을 막아 비난의 중심에 선 롯데마트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퍼피 워커'는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생후 7주부터 1년 동안 자신의 집에서 돌봐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개인 제보자 글에 따르면, 롯데마트 잠실점 직원은 입구에서 출입 승인을 받고 들어온 퍼피워커에게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며 화를 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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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 중인 강아지 출입을 막아 비난의 중심에 선 롯데마트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롯데마트 측은 오늘(30일) 오후 1시쯤 공식 SNS 계정에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 워커와 동반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퍼피 워커'는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생후 7주부터 1년 동안 자신의 집에서 돌봐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개인 제보자 글에 따르면, 롯데마트 잠실점 직원은 입구에서 출입 승인을 받고 들어온 퍼피워커에게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며 화를 냈다고 합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는 삼성 로고 옆에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주황색 조끼를 입고 있는데요, 사진 속 강아지는 잔뜩 겁을 먹은 듯 꼬리가 축 처져 있는 모습입니다. 제보자도 강아지가 불안해하며 목줄을 물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교육 중에도 이런 곳에 들어와 봐야 나중에 실전에 나갔을 때 문제 없이 잘 다닐 수 있는 거 아닌가요?"라며 "시각장애인을 도와주는 강아지만큼은(교육 중 포함) 들일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 글은 하루 만에 일파만파 퍼지며 롯데마트는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비장애인에게도 이렇게 무례한데 실제 시각장애인분과 안내견한테는 잘 하겠는가", "국회에도 출입하는 세상인데 뭐 하는 거냐"는 등 댓글을 쏟아냈습니다.
현재 롯데마트 측의 사과문 발표에도 "달랑 저렇게 써놓기만 하면 사과인가. 너무 성의 없다", "급한 불 끄려고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고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세요"라며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누리꾼 개인 인스타그램, 롯데마트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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