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버티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 송명근의 무한한 책임감

박준범 2020. 11. 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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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송명근(27)이 무한한 책임감을 보였다.

송명근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13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놨다.

지난 26일 한국전력전에도 리시브 불안으로 한국전력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OK금융그룹이었다.

최근 리시브가 흔들리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OK금융그룹은 9승2패로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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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제공 | 한국배구연맹

[안산=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OK금융그룹 송명근(27)이 무한한 책임감을 보였다.

송명근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13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놨다. 펠리페(25득점)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승리했지만 고비도 있었다. 1세트에만 삼성화재에 서브 에이스 5개를 허용했다. 리시브가 흔들렸다. 레프트로 나서는 송명근에게도 서브가 집중됐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잃었다. 지난 26일 한국전력전에도 리시브 불안으로 한국전력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OK금융그룹이었다. 석진욱 감독은 2세트부터 최홍석과 송명근의 위치를 바꾸는 변화를 줬고, 송명근이 다시 살아났다. 송명근은 “1세트 때 제 리듬이 아니었다. 2세트 서브 득점한 이후로 상대 선수들도 부담 느끼는 걸 느꼈다. 리시브 버티느라 조금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레트프 자리의 숙명이지만, 송명근은 상대 서브의 목적타를 받아내고 있다. “사실 힘들긴하다”라고 입을 연 그는 “(저의)공격을 더 죽이기 위해서 모든 팀들이 서브를 때려내고 있는 거 같다. 리시브 버티는 날은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전력전에도 리시브기 흔들렸다. 숙제일 거 같다. 저나 (최)홍석이 형한테 서브를 많이 때릴텐데, 얼마나 버티는 게 관건이다. 버티면 이길 거 같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최근 리시브가 흔들리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OK금융그룹은 9승2패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KB손해보험과도 승점 1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송명근은 “팀에서 중심 역할 해주는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펠리페는 팀 전체적인 부분을 잡아주고, 블로킹은 (진)상헌이형, 수비에서는 (부)용찬이형이 이야기 많이 해준다. 그러다 보니 흔들리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거 같다. 지난시즌과 다른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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