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에 실망한 무리뉴?..킨 "속으로는 좋아할 게 분명"

신동훈 기자 2020. 11. 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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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로이 킨은 이를 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결과일 것"이라 말했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21점으로 리버풀과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탈환했다.

킨은 "무리뉴 감독이 겉으로는 경기 결과에 실망스러운 척을 할 것이지만 속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울 게 분명하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축구에 적응했다. 그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게 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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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로이 킨은 이를 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결과일 것"이라 말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첼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21점으로 리버풀과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수비에 집중했다. 라인을 내리고 선수 사이를 촘촘히 구축한 상태서 첼시의 진입을 막았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무사 시소코가 4백 앞에서 수비를 지원했다. 좌우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과 세르주 오리에 모두 다른 경기들에 비해 오버래핑 빈도가 현저히 낮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토트넘은 39.7%의 점유율만을 차지했다. 유효슛도 5회 중 1회에 불과했다. 경기당 평균 각각 4회와 2회를 올렸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합쳐 1개의 슛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교체 카드도 수비적이었다. 후반 19분 탕귀 은돔벨레를 빼고 로 셀소를 넣어 중원 기동성을 강화했는데  지오반니 로 셀소 또한 수비 지역에 머물렀다. 후반 43분엔 손흥민 대신 수비수 밴 데이비스를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고 첼시 공세를 막는데 집중했다. 이를 볼 때, 무리뉴 감독은 실리적인 부분에 집중해 승점을 얻는 쪽으로 경기 방향을 설정했다고 볼 수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패널 킨도 이러한 접근에 힘을 실었다. 킨은 "무리뉴 감독이 겉으로는 경기 결과에 실망스러운 척을 할 것이지만 속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울 게 분명하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축구에 적응했다. 그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게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는 말과는 다르다. 순위가 낮은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보다 더 강해 보인다. 케인과 좋은 활약과 함께, 팀 전체를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이 부분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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