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앞 모인 국민의힘 "최재성, 野 코로나 취급하고 조기축구"

최서진 입력 2020. 11.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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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부터 4일째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30일 최재성 정무수석을 향해 "어제, 대통령을 측근에서 모셔야 하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수 없다며 제1야당 국회의원들을 코로나 바이러스 취급한 최재성 정무수석이 자신이 낙선한 지역구 조기축구 모임에 참석해 경기까지 뛰었다고 한다"고 한탄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비겁했고, 참모진은 비열했다. 국민은 울화통이 터지고 야당 의원들은 손발이 부르트는 추위에 떨며 청와대 앞에 서 있는데, 정작 이를 찾아 대화를 나눠야 할 정무수석은 축구나 하고 있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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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대통령은 비겁, 참모진은 비열..손발 부르트는데"
황보승희 "코로나로 못본다며 축구동호회..방역 내로남불"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인시위를 하고 있는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격려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0.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지난 27일부터 4일째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30일 최재성 정무수석을 향해 "어제, 대통령을 측근에서 모셔야 하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수 없다며 제1야당 국회의원들을 코로나 바이러스 취급한 최재성 정무수석이 자신이 낙선한 지역구 조기축구 모임에 참석해 경기까지 뛰었다고 한다"고 한탄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비겁했고, 참모진은 비열했다. 국민은 울화통이 터지고 야당 의원들은 손발이 부르트는 추위에 떨며 청와대 앞에 서 있는데, 정작 이를 찾아 대화를 나눠야 할 정무수석은 축구나 하고 있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의원은 "최재성 수석은 정무수석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보좌진으로서 경솔하게 처신했으며, 고위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정부의 지침을 무시했다"며 "야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한낮 조기축구 회동보다 못하게 여기는 정무수석, 또 그런 참모를 믿고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 정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기록이 매일 경신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청와대 정무수석의 소임은 낙선한 지역구에서의 조기축구가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이라며 "그렇게 지역구 챙기고 또 축구도 하고 싶으시다면 부디 그 자리를 내려놓고 축구화를 신으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같은 초선인 황보승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 방역수칙상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서를 수령하기 위해 만날 수조차 없다던 최재성 정무수석이 토요일 지역구에서 축구동호회 활동을 하셨다"며 "방역도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대한민국 법치가 흔들리고 이에 대해 아무런 해명조차 없는 대통령의 불통에 우리의 가슴은 더욱 뜨거워진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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