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손실·불확실한 미래, 네임드 빅리거 대거 KBO리그 찾나[SS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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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Named) 빅리거의 KBO리그 러시가 시작될까.
시즌은 종료됐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래를 보장받기 힘든 경쟁 무대인 메이저리그와 달리 KBO리그에서는 에이스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메리트다.
불확실한 현실에 내몰리는 것 보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미래를 도모하는 편이 훨씬 나은 선택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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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네임드(Named) 빅리거의 KBO리그 러시가 시작될까.
시즌은 종료됐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확산세로 시즌 정상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우여곡절끝에 60경기 체제로 개막해 월드시리즈까지 마무리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는 시즌 종료 후 고스란히 나타났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LA다저스는 우승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프런트 일부 직원에게 해고 통보를 내렸다. 다저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구단이 막대한 손실을 입어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 줄이기에 나선 실정이다.
선수단도 코로나19 후폭풍을 피해가지 못할 전망이다. 현지 매체 뉴욕 데일리뉴스는 “30개 구단 구단주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일지, 또 2021시즌이 언제 시작하고 몇 경기가 치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FA 선수들은 이번 겨울 3년 이상의 장기 계약은 힘들 것이며 구단은 연봉 200~800만 달러 수준을 받던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논 텐더 방출하고 최소 연봉을 받는 어린 선수들로 대체할 수도 있다”고 선수들이 거취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막대한 손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가 만들어낸 우울한 전망이다.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 재도약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마이너리그는 올시즌 아예 열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리그 자체가 축소됐고, 내년 시즌 정상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빅리거들을 제외한 선수들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리그가 진행된 KBO리그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 몇년 새 역수출 신화가 쓰여지면서 KBO리그를 바라보는 시선도 상향평준화 됐다. 더 이상 은퇴 직전 머무는 리그가 아니라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해 커리어를 쌓는 리그가 됐다. 미래를 보장받기 힘든 경쟁 무대인 메이저리그와 달리 KBO리그에서는 에이스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메리트다. 불확실한 현실에 내몰리는 것 보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미래를 도모하는 편이 훨씬 나은 선택지가 됐다. 코로나 정국이 계속 이어지는 한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알린 베테랑 선수들도 가차없이 칼바람을 맞는 현실이 됐다. 과연 이 선수들의 시선이 KBO리그로 향할지도 관심사다.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에 골몰하고 있는 구단들도 네임드 빅리거가 로스터에서 풀릴 타이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키움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의 명성을 뛰어넘는 빅리거가 한국 무대를 찾을지 관심이 모인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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