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 왕산마리나 1300억에 매각
송광섭 2020. 11. 29. 23:33
칸서스·미래에셋대우와 MOU
대한항공이 보유해온 인천 을왕동 소재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가 칸서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29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에 대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칸서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매각대금은 1300억원에 달한다. 이달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1분기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대한항공은 일부 운영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휴자산과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기로 하고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왕산레저개발과 서울 종로구 송현동 용지 매각에 나섰다.
다만 송현동 용지 매각 계획은 올 상반기 공개입찰을 앞두고 서울시가 공원화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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