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톺아보기]'美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 본 샤오미, 3분기 스마트폰 역대 최고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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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출시 후 체질 개선에 성공한 샤오미(1810 HK)가 3분기 역대 최고 스마트폰 매출을 올리면서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서도 전망이 밝아졌다.
2018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샤오미그룹은 스마트폰, IoT 제품(TV, 가전제품 등), 인터넷 서비스가 핵심 사업이다.
핵심 사업별 매출 비중(2020년 1~3분기 누적 기준)은 스마트폰(62.5%), IoT제품(26.4%), 인터넷 서비스(10.4%) 순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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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5G 스마트폰 출시 후 체질 개선에 성공한 샤오미(1810 HK)가 3분기 역대 최고 스마트폰 매출을 올리면서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서도 전망이 밝아졌다.
3분기 매출액(이하 전년 대비 34.5%↑) 과 순이익(18.9%↑)은 컨센서스를 각각 3.1%, 24.8% 상회했으며, 스마트폰 사업을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으로 꼽을 수 있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4660만대, 45.6%↑) 증가에 힘입어 스마트폰 매출이 47.5% 늘어나며 샤오미의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Redmi 9과 Hongmi K30이 인기를 끌었고, 프리미엄 5G 스마트폰이 소비자의 호펴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2020년(1~3분기 누적 기준) 들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 ASP(Average Selling Price) 또한 상승하고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해외 시장 영향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유럽향 스마트폰 출하량이 90% 증가했는데, 이는 샤오미가 현지 통신사 채널 활용을 늘린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며 “샤오미는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에서도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샤오미그룹은 스마트폰, IoT 제품(TV, 가전제품 등), 인터넷 서비스가 핵심 사업이다. 핵심 사업별 매출 비중(2020년 1~3분기 누적 기준)은 스마트폰(62.5%), IoT제품(26.4%), 인터넷 서비스(10.4%) 순으로 높다.
샤오미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Mi, Redmi, POCO 등이다. Mi 브랜드의 라인업은 Mi Mix(프리미엄), Mi(플래그십), Mi Max(대화면 중고가)로 구성돼 있다. 보급형 브랜드 Redmi는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2019년에 독립 브랜드로 분리됐다. POCO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된 브랜드다.
IoT 제품 사업은 샤오미의 IoT 생태계를 확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주요 제품 라인업으로는 스마트TV, 로봇청소기, 에어컨, 세탁기 등을 꼽을 수 있으며, 특히 스마트TV의 약진이 돋보인다.
시장조사업체 AVC(All View Cloud)에 따르면 샤오미의 스마트TV 판매량은 3분기까지 중국에서 7분기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스마트TV 판매량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톱5 안에 드는 성과를 내고 있다.
샤오미의 3분기 IoT 제품 매출도 16.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 매출이 56.2% 늘어났다. 스마트폰과 IoT 제품 판매 증가로 샤오미 소프트웨어 MIUI의 MAU(Monthly Active User, 월간 실질 이용자)도 3억6800만(26.3%↑)으로 늘어났다. 샤오미 디바이스 사용자 증가는 중장기적으로 인터넷 서비스 사업이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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