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줄었지만 4백 명대..중환자 병상 부족 현실화

김평정 2020. 11. 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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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500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검사량이 줄어든 탓이 큰데요,

이제 중환자 병상이 모자라는 일마저 현실화되고 있어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일 넘게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2백 명대, 3백 명대를 넘어 급기야 5백 명대를 기록했는데, 나흘 만에야 4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주말이라 평일보다 검사량이 7천여 건 줄어든 영향도 있어서, 확산 세가 꺾이고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문제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4백 명대를 기록할 정도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탁구장과 사우나, 댄스학원 등 일상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속출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서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가 쉽게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이미 지역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있고 또 60% 이상이 무증상 감염으로 전파되죠. 특히 젊은 층을 통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조금 하고는 있지만, 이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리고.]

이렇게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우려하던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중증 환자 병상 548개 가운데 중증 확진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86개로 15.7%에 불과합니다.

특히 경북·전북·전남에는 중증 확진자가 입원할 병상이 하나도 없고,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마저도 41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병상 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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