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김장 모임 코로나19 확진 계속..닷새간 53명
[KBS 청주]
[앵커]
충북 북부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제천에서만 오늘 하루 김장모임과 관련해 13명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습니다.
충주에서도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천시 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 19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제천시 보건소 관계자 : "주로 검사받으러 오셨던 시간이 대략 점심시간 직후니까 1시에서 3시 사이 그때 좀 많았어요."]
개인 방문자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까지….
계속된 코로나 19 확진자 소식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방문자/음성변조 : "보건소에 전화한 후에 아이들과 검사를 받으러 오게 됐습니다. (불안하지 않으세요?) 자녀들 때문에 많이 불안하죠."]
주말에도 제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만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천시의원은 물론, 시의회 사무국 직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행정사무감사 등 시의회 일정이 잠정 연기됐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노인 요양시설 2곳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제천시는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불필요한 외출·모임은 금지하여 주십시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반드시 실천하여 주십시오."]
또, 충주에서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코로나 19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충북 북부지역의 코로나 19가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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