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2G 연속 더블더블' 박지수 "더블더블은 기본적으로 기록해야"

배현호 2020. 11. 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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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존재하는 이상 KB스타즈 골밑에 빈틈은 없었다.

박지수는 2020년 2월 26일 부산 BNK 전부터 1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박지수는 "더블더블은 기본적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에서는 높이의 강점이 있으니 안 밀리려고 하고, 득점도 올려줘야 한다. 더블더블은 매경기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역할을 스스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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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배현호 인터넷기자] 박지수가 존재하는 이상 KB스타즈 골밑에 빈틈은 없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골밑을 굳건히 지킨 박지수가 있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박지수는 34분 33초를 소화하며 20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2020년 2월 26일 부산 BNK 전부터 1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만간 박지수를 막을 선수가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기록에서도 박지수의 진가는 여실히 드러난다. 이날 경기가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득점(25.78득점)과 리바운드(15.11개), 블록슛(3.11개) 평균 1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마친 박지수는 “더블더블은 기본적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에서는 높이의 강점이 있으니 안 밀리려고 하고, 득점도 올려줘야 한다. 더블더블은 매경기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역할을 스스로 점검했다.

이어 박지수는 “두 번 연속 힘든 경기를 치렀다. 감독님께서 경기 시작 전에 3점슛을 맞지 말자고 하셨지만 전반전에 너무 많이 줬다(5개). 선수들이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박지수는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 기록이 월등히 좋았다. 최근 세 경기를 돌아보면 전반 평균 5득점, 후반 평균 17.7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지수는 “경기를 뛰면서 몸을 푸는 것 같다. 안 좋은 습관이다. 2년 차까지는 몸을 푸는 게 정말 힘들었다. 요즘에는 몸을 열심히 풀어도 땀이 잘 안 난다. 뛰면서 몸을 푸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 중”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역시 박지수는 전반전 5득점으로 묶였다. KB스타즈가 전반전을 어렵게 끌고 간 이유를 스스로에게 돌렸다. 박지수는 “나 때문에 팀이 전반전에 고전하는 것 같다. 전반을 후반처럼 뛰면 쉽게 이길 경기가 많았을 것이다. 전반에 잘하면 후반에 쉴 시간도 생길 텐데, 스스로 힘들게 하는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KB스타즈는 12월 4일, 아산 원정길에 오른다. 박지수는 우리은행 전에 나갈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박지수는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부터 든다. 조금이라도 덜 힘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나도 미스매치지만, 상대도 미스매치다. 더 영리하게 플레이하고 싶다”며 우리은행 전 각오를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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