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집단감염 초비상..연천 신교대 71명 이어 간부교육생 5000명 생활 상무대 18명 확진

정충신 기자 2020. 11.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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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신교대)와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 확진자가 29일 1명씩 추가됐다.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육군 전투병과 군사교육·훈련시설인 상무대에서도 간부 1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부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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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전남 장성군 삼서면 육군 상무대에서 환자 이송 구급차가 나오고 있다. 육군 군사교육 시설인 상무대에서는 간부 교육생인 위관급 장교를 비롯해 장병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시스 제공

상무대 육군 전투병과 군사교육·훈련시설 밀집해 더 늘어날듯

상무대 대규모 감염시 중대장 요원 수급에도 영향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신교대)와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 확진자가 29일 1명씩 추가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현재 연천 신교대에서는 훈련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다.확진된 훈련병은 신교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초기 받은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이후 예방적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육군 전투병과 군사교육·훈련시설인 상무대에서도 간부 1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부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상무대의 경우 군인 가족 등을 포함한 부대 관련 인원이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역학관계가 확인됐거나 예방적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약 800명이 검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상무대 내 첫 관련 확진자인 A씨는 포병학교 소속 간부(대위) 교육생이다.A씨는 이달 12일부터 나흘간 서울을 다녀왔으며, 내정된 부대에서 지휘실습을 마치고 복귀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후각 마비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23일부터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의심 증상이 나타난 날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27일 오전까지는 영내에 줄곧 머물렀으며, 외출은 부대 인근의 마트 한 곳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역학 조사를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상무대는 육군 포병학교를 비롯한 보병학교, 기갑학교, 화학학교, 공병학교 등 육군 간부의 보수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교육 기관들은 장성군 상무대 한 울타리 속에 묶여 있다.

군 소식통은 “상무대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장교 및 학생부사관들은 병영식당이 아닌 상무대 영내식당과 스낵코너, 구내매점 등을 함께 사용하기에 상무대 소속 전원이 확진자와 직간접적 접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영내식당과 매점 등에서 다수의 학생장교가 식사를 했기 때문에추가적인 영내 전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특히 외출 등을 통제당한 상태에서 상무대 내 편의시설 이용빈도가 증가해 집단 전파가 우려된다. 일각에서는 상무대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군의 중대장 요원 수급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이로써 군내 전체 누적 확진자는 29일 369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17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완치된 6명을 포함한 나머지 192명은 완치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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