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이도희 감독 "나보다 선수들이 더 힘들었다" [수원 톡톡]

길준영 2020. 11.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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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었다.

이도희 감독은 "이나연이 공격 배분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을 옮기면서 잘해야한다는 부담이 컸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런 부담을 내려놓은 것 같다. 오늘 경기 내용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이 한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옵션들로 공격이 이루어졌다"라고 이나연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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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나보다 선수들이 더 힘들었을거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었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완벽하지는 않지만 오늘은 연습한대로 선수들이 기량을 잘 펼친 것 같다. 열정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잘 해줬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현대건설은 세터쪽에서 고민이 깊었다. 김다인과 이나연이 번갈아가며 세터 자리를 맡았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이나연이 다양한 공격수들을 활용하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이도희 감독은 “이나연이 공격 배분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을 옮기면서 잘해야한다는 부담이 컸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런 부담을 내려놓은 것 같다. 오늘 경기 내용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이 한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옵션들로 공격이 이루어졌다”라고 이나연을 칭찬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루소(13득점), 양효진(12득점), 고예림(12득점), 정지윤(12득점)이 고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이도희 감독은 “루소가 서브 리시브를 하다보니까 사이드쪽에서 큰 공격을 해주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정지윤이 그 고민을 해소했다. 고예림과 정지윤 모두 득점을 많이 올려주면서 전체적인 득점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루소가 서브 리시브가 가능해서 이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루소는 오히려 서브를 받고 공격으로 들어가는 리듬이 더 좋은 것 같다.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잘 조정하겠다. 당분간은 지금 포지션으로 계속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6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도희 감독은 “나도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 가장 이기고 싶어하는 사람이 선수들이다. 연패기간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 그 속에서 지금의 시스템을 찾을 수 있었다. 황민경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또 다른 포지션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올 시즌에는 여러가지 실험을 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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