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환경정보 보기쉽게.. 환경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만든다

안경애 2020. 11.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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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구조부터 친환경 대책, 경제 정책까지 종합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환경부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환경정보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기·자연·물·상하수도 등 정부·공공영역에서 구축한 환경 정보를 연계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 동시에, 인터넷포털이나 SNS 상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수집해 관련 정책과 산업을 뒷받침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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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탄소중립 사회 뒷받침
내달부터 마스터플랜 마련키로
全플랫폼 기능별로 나눠 운영
완전 관리형 서비스체계 구현
포털·SNS 비정형 데이터 수집
정책·산업 지원 인사이트 제공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구조부터 친환경 대책, 경제 정책까지 종합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환경부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환경정보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기·자연·물·상하수도 등 정부·공공영역에서 구축한 환경 정보를 연계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 동시에, 인터넷포털이나 SNS 상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수집해 관련 정책과 산업을 뒷받침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환경 관련 데이터 수집·처리·분석·시각화·공유·협업을 종합 지원하는 차세대 환경정보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키로 하고, 본격적인 구축에 앞서 다음달부터 5개월간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벤치마킹해 장점을 채택하고, 데브옵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등 최신 개발·운영 방법론을 적용해 플랫폼 유연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앞서 환경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2018년 대기환경 분야를 비롯한 25개 환경 관련 정보시스템의 90여 종 데이터셋을 연계했다. 이어 지난해 자연환경·물환경·상하수도 분야 23개 정보시스템과 173여개 데이터셋 연계를 마쳤다. 네이버·다음·구글 등과 API(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연계를 통해 뉴스·카페·블로그 등의 콘텐츠를 수집하는 체계도 갖췄다. 일반 사용자와 전문 분석가들이 이들 데이터를 분석·시각화하고 통계분석, 머신러닝 모델 개발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태블로, R, 파이썬 등을 활용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와 산하기관들은 환경데이터 포털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의 환경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포털 형태로 돼 있다 보니 데이터 공유와 협업이 힘든 구조였다. 데이터 작업 과정에 자동화 기능이 적용되지 않아 활용에 어려움도 있었다.

환경부는 전체 플랫폼을 기능별로 잘게 쪼개 개발·운영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서버리스' 구조를 적용해 완전 관리형 서비스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데이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캐시, 완전관리형 원장 DB(데이터베이스), 정형 DB, 비정형데이터, 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마트, 시계열 데이터 등 다양한 아키텍처를 구현할 예정이다. 데이터 수집과 저장은 기관 내부 인프라에서 처리하고, 분석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는 향후 환경정보융합센터를 설치해 늘어나는 환경 데이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이 영상, 음성, 텍스트, 수치 등 데이터를 이용해 AI(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 중 플랫폼 상세설계를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환경관리공단 측은 "대내·외에 흩어진 환경정보를 연계·수집·분석·융합하고 분석 결과를 서비스로 제공해 환경정보를 공동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을 펴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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