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IP 이용 다양한 이색상품 만들어 파세요"

황병서 2020. 11.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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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자사 게임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한 트리 장식품 만들기, 음악회 개최 등을 아우르는 2차 창작물 축제인 '네코제9'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회사가 자사의 IP를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창작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행사는 네코제9가 유일하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게임 이용자들이 넥슨의 다양한 게임 IP를 활용해 2차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 전시 및 판매할 수 있는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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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차 창작물 축제 '네코제9' 성료
유저 1500여명 14만여점 판매
트리 장식품 제작·음악 공연도
메이플스토리 크리스마스 트리 키트. 넥슨 제공

"트리 장식품 만들고 음악회 열고"

넥슨이 자사 게임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한 트리 장식품 만들기, 음악회 개최 등을 아우르는 2차 창작물 축제인 '네코제9'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회사가 자사의 IP를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창작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행사는 네코제9가 유일하다. 특히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서브컬처(하위문화)에 머물렀던 영역도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넥슨은 자사 게임 IP 창작물 축제인 네코제9를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유튜브를 통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게임 이용자들이 넥슨의 다양한 게임 IP를 활용해 2차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 전시 및 판매할 수 있는 축제다. 넥슨 관계자는 "1~8회에 걸쳐 1500명이 넘는 게임 이용자들이 판매한 액세서리, 피규어, 인형 등 2차 창작물은 약 14만8400개 달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넥슨은 29일까지 자사 유튜브로 '네코상점'을 진행했다. 네코상점은 TV 홈쇼핑과 같은 방식으로 게임 이용자들이 넥슨의 다양한 게임IP를 기반으로 만든 2차 창작물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취향과 전문성을 지닌 39개 팀, 창작자 54명 상품이 소개됐다. 시청자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맵(지도)을 소재로 제작한 액세서리부터 마비노기 인형, 테일즈위버 향수, 카트라이더 수제 슬리퍼까지 이색 상품을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도 열렸다. 지난 28일 자사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원데이 클래스 '전지적 공작 시점'에는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IP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장식품인 트리를 만드는 수업이 진행됐다. 한정판 크리스마스 키트의 수익금 전액을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전문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한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게임 속 등장하는 음악 수록곡을 모아 진행하는 게임 음악 공연인 '네코제의밤+'도 열렸다. 29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음악회는 윤하, 이진아, 스톰프앙상블, 임둥 등이 마비노기 영웅전,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 등의 게임 속 노래를 재해석해 공연을 펼쳤다. 앞서 지난해 12월 넥슨 사옥에서 열린 네코제8에서는 음악인 하림이 예술감독을 맡아 게임 음악과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쇼로 재구성해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마지막으로 같은 날 넥슨 직원들이 직접 카트라이더 IP로 만든 수제 슬리퍼를 판매하는 시간도 있었다.

권용주 넥슨 IP사업팀 팀장은 "네코제가 게임과 2차 창작을 매개로 만난 모든 이용자가 소통하는 게임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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