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비수도권 1.5단계로 격상
[앵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하되,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젊은층이 몰리는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또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로 일제 격상하고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2단계 격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유지하되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금 전이죠, 오후 4시30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수도권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집단 감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 한증막 시설은 운영이 금지됩니다.
또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 집합 금지 조치를 합니다.
학원에 대한 규제도 추가됐는데요.
관악기를 다루거나 노래 강습을 하는 등 침이 튈 가능성이 높은 학원의 강습이 금지됩니다.
다만 대입 준비와 관련한 경우에는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단지 내 헬스장 등 복합 시설은 운영 중단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수도권 조치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점입니다.
특히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직전까지 비수도권 지역 중 거리두기 1.5단계인 지역은 호남권과 경남권 두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이 외 모든 지역도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합니다.
아울러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 높다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 조치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정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부산·강원영서·경남·충남·전북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의 조치는 이번 '3차 유행'이 이전 대유행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겁니다.
실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400명대로 그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조치의 시행 기간을 2주간으로 정했다며, 상황에 따라 조기에 종료될 수 있고, 반대로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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