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 국내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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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가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Porsche Taycan)'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벤츠 EQC, 아우디 e-트론 등이 이미 국내 시장에서 1억 원이 넘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열어놓았기 때문에 포르쉐 타이칸의 시장 안착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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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289km 주행 가능
벤츠 EQC, 아우디 e-트론 등이 이미 국내 시장에서 1억 원이 넘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열어놓았기 때문에 포르쉐 타이칸의 시장 안착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530PS, 390kW)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571PS, 420kW)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배터리 중 하나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떤 배터리를 선택하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초이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89km,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다. 1회 충전 후 주행 가능거리가 다소 짧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에서 사용하는 400 볼트 대신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 가능거리의 단점을 상쇄한다. 또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포르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 덕분에, 일상 생활 속 제동의 약 90%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작동 가능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타이칸 4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4560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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