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화재 수사 확대..국과수 감식결과 주목

곽준영 2020. 11. 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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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근로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업체 폭발 화재사고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책임자들에 대한 업무상 과실 여부가 조만간 가려질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 폭발 화재 사고.

발생 9일째가 돼서야 희생자들에 대한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공장 대표를 포함해 병원에서 퇴원한 관계자까지 총 6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 여부 조사를 마쳤습니다.

현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수거품을 감식 중입니다.

결과가 나오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도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 수사관을 중심으로 한 10명 규모의 전담팀을 수사에 투입했습니다.

<김상식 /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국과수에서 감정 결과가 나와야 하니깐. 그것을 봐야 정확한 폭발 원인을 알 수 있고, 거기에 맞춰서 수사를 진행해야될 부분이라…"

이런 가운데 사고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인천 남동공단 재해사고는 9명이 숨진 2018년 세일전자 화재 참사를 포함해 16건에 달합니다.

노후 공장과 근무자가 50명도 안 되는 영세 사업장이 많아 안전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동익 /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 "안전상 조치 등이 잘 안되고 있다는 거예요. 정부나 지자체, 공단 등이 사고예방을 위해 재정적 지원이나 여러 조치를 취해야…"

특히 남동공단 내 10% 가량은 폭발성이 강한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영세 공장으로 사고 발생 시 '대형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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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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