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 '미래를 여는 한일협력' 공동성명

박지애 2020. 11. 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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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양국 경제인의 모임인 '한일경제인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한일 간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금번 회의주제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로 정했다"면서, 양국정부 합의로 '비즈니스 트랙'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기업인 왕래의 길을 열어 준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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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일본 양국 경제인의 모임인 '한일경제인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52회를 맞이한 한일경제인회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날 서울과 도쿄를 웹 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김윤 단장 등 98명,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단장 등 109명이 참가했다. 이번 경제인회의 메인 행사는 서울에서는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고, 도쿄에서는 오쿠라호텔에서 진행됐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한일 간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금번 회의주제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로 정했다"면서, 양국정부 합의로 '비즈니스 트랙'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기업인 왕래의 길을 열어 준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이어 "더 자유롭고 간결한 입국·격리면제·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 양국 경제협력에 필수적인 추가적 조치들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한일 양국의 갈등해소 노력으로 양국 정부간 대화와 소통의 움직임이 있음을 크게 환영한다"며 "저출산, 고령화, 지역 활성화, 4차 산업혁명 등 해결해야만 하는 공통의 과제들도 산적해 있기에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은 "현재 세계를 둘러싼 정세는 신종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의 테마로서 내건 SDGs는 지속가능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개발목표로 신종 코로나에 의한 여러가지 영향을 극복해 가는 것 자체가 SDGs의 대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사키 회장은 "글로벌화에 의해서 세계가 보다 폭넓게 결합되는 가운데, 리스크와 위기도 전세계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깨달았다"며 "동시에 회복을 위한 노력도 세계가 손을 잡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축사), 남관표 주일한국대사(축사), 홍석현 한일비전포럼 대표(기조연설), 류두형 한화솔루션 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주일한국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축사),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축사), 도쿠라 마사카즈 자문위원회 부회장(기조연설/스미토모화학 회장), 아소 유타까 부회장(아소시멘트 회장), 우에다 카츠히로 부회장(오오가키정공 특별고문), 오카 모토유키 부회장(스미토모상사 특별고문), 하시모토 카즈시 부회장(도레이 고문), 이미즈 하루히로 부회장(일간공업신문사 사장), 이케다 마사키 부회장(호텔오쿠라도쿄 상담역), 무라카미 노부히코 자문위원회 부회장(도요타자동차 본부장), 주한일본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인은 '2020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신시대'의 출범을 선언하고, 애프터(After) 코로나를 창출하는 한일연계 구축방안을 성명서에 담았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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