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이한위 딸, 모창가수 아버지에 "가짜는 창피하고 베끼는 건 나빠"

[뉴스엔 박은해 기자]

이한위 딸이 모창 가수 아버지를 부끄러워했다.

11월 28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극본 박광연/연출 박기현)에서는 라일락(이한위 분) 모창을 해 돈을 버는 아버지 라진성(이한위 분)이 싫은 딸 라신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밤무대에서 라진성은 "오락 사락 삼락이 아닙니다. 라일락보다 더 라일락 향이 그윽하게 뿜어내는 남자 라이락 인사 올립니다. 오늘따라 이 라이락의 눈이 번쩍할 정도로 미남, 미녀분들만 오신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라이락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습니까"라며 분위기를 잔뜩 달아오르게 했다.

공연 관계자는 그런 라진성을 보며 라진성 딸에게 "대단하지 않냐. 외모만 오리지널 아저씨랑 닮은 게 아니고 목소리까지 빼다 박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라신혜는 "사람들이 짝퉁이라고 했단 말이야. 가짜는 창피한 거잖아. 베끼는 건 나쁜 거잖아"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공연 관계자는 "얘 말하는 거 봐라. 크레용이랑 통닭 누가 사다 주냐"며 라신혜를 나무랐다.

(사진=KBS 드라마스페셜 2020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