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경쟁 가세..커피업계 '배달 서비스' 후끈
[앵커]
연간 매출 2조에 육박하며 커피 업계의 압도적 선두인 스타벅스도 배달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커피 업계가 손님을 직접 찾아가는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 무렵 강남의 한 스타벅스 매장.
봉투 3개에 담긴 커피와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자 손님이 아닌 배달기사가 받습니다.
직원들은 고객 응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만 받아 제조와 포장을 합니다.
배달 상품인 점을 고려해 음료는 이처럼 한겹 더 씌워 밀봉하고 음식은 모양에 맞는 상자로 고정했습니다,
손님 없이 배달원만 오가는 이 매장은 반경 1.5Km까지만 주문을 받습니다.
스타벅스는 두 곳을 시범운영 한 뒤 평가해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이디야는 매장취식이 금지된 지난 8월, 배달 주문이 지난해보다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확산 뒤 배달을 시작한 커피빈도 같은 기간에 배달 주문이 전달보다 50% 증가했습니다.
[김영미 / 유로모니터 선임연구원 : 비대면 수요가 굉장히 많이 증가를 했는데요, 이런 점에서 보다 방문객 감소로 인해서 매출이 감소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해지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프랜차이즈에서 이미 선제적으로 대응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커피와 차 전문점 시장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규모로 일본과 영국보다 큰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매장 내 손님들이 머물 수 없고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해지면서 커피 업계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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