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위기경보 '심각' 격상
인근 가금류 39만여 마리 예방 차원서 매몰 처분
[앵커]
전북 정읍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정읍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입니다.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지난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또 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발생농장 10km 내 가금농장에는 30일간, 정읍의 모든 가금농장에는 7일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전통시장에서는 살아있는 병아리와 오리의 유통이 금지되고, 매주 수요일마다 일제 휴업과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전북 방역당국은 인근 가금류 39만여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최재용 / 전라북도 농수산식품국장 :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현재 매몰처분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반경 3km 내의 가금농장 여섯 농장에 대해서도 매몰처분 조치를 하라는 행정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전국 가금농가에 인근 소하천이나 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도권 2.5단계·전국 2단계 될까...격상 변수는?
- [단독] 대규모 집회 때 방역 책임자들은 출장..."다른 부서가 방역 점검 총괄"
- 홍준표 "좌파 독재에 야권 모두 하나되어 힘 모아야"
- "사지 마비된 동생, 사과 없는 가해자 엄중 처벌해달라" 피해자 가족 호소
- 테슬라, 시총 613조 원 미국 기업 6위로 올라
- [자막뉴스] '내 돈 괜찮나'...위기의 새마을금고, '뱅크런' 1년 지나자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안 찾아가면 경찰 신고"
- '韓과 잠수함 경쟁' 日업체, 비자금 조성 파문...자위대 금품 의혹도
- '항공기 바꿔치기' 티웨이, 부메랑 맞나...피해 승객들, 소송 준비 [Y녹취록]
- 브레이크와 엑셀 착각?...보조 브레이크등도 미점등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