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첫 주말..거리는 썰렁·영화관은 텅텅

김우준 2020. 11. 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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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영화관, '텅텅'..표 끊는 관람객 드물어
주말마다 북적였던 연남동 거리도 '한산'..찬바람만 '쌩쌩'
교육부 수능 1주 전 대면 수업 자제 권고..학원가 '썰렁'

[앵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뒤 첫 주말, 서울 거리는 쌀쌀한 날씨까지 겹쳐 더욱 썰렁했습니다.

영화관에서는 관람객 찾기 어려웠고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홍대에 있는 한 영화관.

표를 끊는 관람객 한 명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영화관 안내 전광판에는 빈자리만 넘쳐납니다.

[영화관 관계자 : (2단계 시행하고 나서 많이 줄었나요?) 확실히 많이 줄었고.]

극장 내부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영화가 시작했지만 보시는 것처럼 좌석에 사람 한 명 없습니다. 말 그대로 영화관 전체가 텅텅 비어버린 겁니다.

바깥 거리도 한산한 건 마찬가지.

평소 사람들로 넘쳐나는 홍대 연남동 거리도 찬바람만 불뿐 고요하기만 합니다.

[이민석 / 인천 서구 : 저번에 왔을 때마다 굉장히 많이 한산해진 거 같아서, 2단계로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많이 안 오는 거 같습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대치동 학원가는 확진자까지 나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교육부가 수능 1주 전부터 대면 수업 자제를 권고하면서, 학원을 찾는 학생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박선우 / 서울 대치동 : 아무래도 학생들도 더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를 열심히 하고. 학원에서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어요. 열도 잘 재고.]

수도권에서 예정된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유명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전국 투어 주말 서울 공연이 무산된 데 이어,

다음 달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클래식 공연도 중단됐습니다.

[공연기획사 관계자 : 관련해서 주초에 긴급논의하고 이번 주에 있는 조성진 씨 공연과 다음 주에 있는 '스타즈 온 스테이지' 두 개 취소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에 거리두기 추가 격상 가능성도 이어 이미 쌀쌀해진 공연계는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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