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의원도 확진..조길형 시장 자가격리

이정훈 2020. 11. 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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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지역 정치권과 관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점심 식사를 겸한 기업인 간담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도내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자가격리됐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날인 제천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고 시의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길형 충주시장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조 시장이 23일 주재한 기업인 간담회 참석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조 시장은 오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시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컸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2주간 자가 격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충주시 관계자 : "보건소에서 연락을 받고 (조 시장이)자택에서 보건소로 직접 자차로 이동해서 검사를 받고 곧바로 귀가해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국민의 힘 엄태영 국회의원도 제천의 한 행사장에서 접촉했던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됐습니다.

또 23일 개회한 정례회에 참석 중인 제천시의회 B 의원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천시의회 건물이 임시 폐쇄됐고 동료 시의원들과 공무원들도 줄줄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n차 감염이 이어지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시의원들과 공무원들까지 잇따라 검사 대상에 오르자 당혹스런 표정입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어려운 시기에 시민 여러분께 부담과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제천시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역 내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역학조사도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시의회 운영 등에 차질이 불가피해 제천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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