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경로·지역 다양..충북 사흘간 61명 확진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나, 발생 지역도 다양해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보도국 송근섭 기자,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젯밤부터 충북에서 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제천에서 14명, 청주 12명, 옥천 2명, 충주 1명인데요.
먼저 제천의 김장 모임과 관련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제천 8명, 청주 3명이 김장 모임 'n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자치단체 경계까지 넘어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이로써 제천 김장 모임 관련 'n차 감염' 사례는 충북에서만 서른 명이 넘었습니다,
청주 오창의 당구장에서 시작된 지역 내 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구장 손님이었던 70대 확진자가 지난 23일 청주에서 가족들과 김장을 했는데요.
이를 통해 오늘 청주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오늘만 7명이 더 나왔습니다.
특히 이들의 거주지가 청주와 충주, 제천 등 제각각이어서 '일상 속 감염'이 충북 곳곳으로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또 확진자 중에는 청주의 한 고등학생도 있어, 청주시가 접촉자 178명을 파악해 진단 검사를 했습니다.
이 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으로 옥천에서 2명이 확진됐습니다.
해외 입국자 4명도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0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사흘 동안에만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가족 간 만남이나 소규모 모임에서 비롯된 확진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해,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을 앞두고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확대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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