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5일 앞인데..대치동·목동 학원서 코로나 확진
오경묵 기자 2020. 11. 28. 21:55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일 앞두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의 입시학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강남구에 따르면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수강생 1명이 27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수능을 볼 예정인 이 학생은 가족 중 한 명이 지난 26일 확진된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이튿날 검사를 받은 이 학생은 이튿날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학원 수강생 85명과 강사 3명을 코로나 검사 대상자로 분류했다. 이 학생이 수강한 수업은 지난 26일 종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은 학생들에게 28일 등원하지 말고 집에서 자습할 것을 당부했다.
양천구 목동의 학원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발(發) 집단감염 여파다. 이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의 자녀 1명이 목동에 있는 학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는 확진자가 다닌 목동 대입 입시학원 수강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29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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