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으로 도시재생..용도 다양화로 관광객 유치 한 몫
[KBS 대전]
[앵커]
공주와 부여는 천년이 넘는 고도지만, 도시 경관에 별다른 특색이 없어 아쉬움이 큰데요.
한옥을 기반으로 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이 해를 더해가며 경관 개선과 도시 재생에 좋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0년대 지어진 낡은 가옥을 개조해 만든 한옥입니다.
담장과 대문도 모두 전통 양식으로 바꾸고 집 안은 온돌방을 살려 민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주시내 원도심 곳곳에 한옥이 들어서면서 골목 분위기가 한층 아늑하고 고풍스럽게 바뀌고 있습니다.
건축 양식도 주인 각자의 취향에 맞추면서 도시 재생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게 특징입니다.
[윤동현/공주시 반죽동 : "생활하는데는 엄청 편해요. 자고 일어나면 상쾌하고 몸도 가벼워요."]
문화재청과 협력해 5년 전 시작한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을 통해 신축이나 개축된 한옥은 모두 100여 건에 달합니다.
특히 찻집이나 편의점, 음식점 등 용도도 다양해 관광객 유치와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노재은/세종시 보람동 : "편안함이 저한테는 되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여유로울 때 한 번씩 찾고 있어요."]
가로변 건축물의 외벽도 전통 방식으로 개조하고 다리도 한옥 풍으로 바뀌면서 도시 전체 경관도 한결 산뜻해졌습니다.
[조진석/공주시 고도육성팀장 : "한 가로를 집중적으로 한옥 신축을 지원해서 명품 한옥거리가 탄생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입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나는 감성 골목여행이 늘면서 마을 자원, 역사유적 등과 연계한 이미지 상승효과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 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입시학원·김장모임 등 전국 감염 확산 계속…사흘째 500명대 감염확산
- [취재후] “독도에 관한 관심 10%만이라도 주셨으면…”
- ‘코로나 악몽’에도 보험회사 순이익 오른 이유
- [크랩] 소나타 ‘S’ 떼가면 서울대 간다? 황당했던 90년대 수능 미신들
- 월남자 찾기 전 경계 낮춘 軍, ‘실패’ 아니라지만…
- [ET] ‘칠만전자’ 온 국민의 염원? 삼성전자 사? 팔아?
- 휴가 대신 조기 전역?…코로나19가 바꾼 군생활
- [영상] 모두와 거리두기, 이번 주말 여러분의 선택은?
- “크리스마스가 사라진다고?”…차별금지법 10년, 지금 영국은?
- 한국 유권자 지형이 바뀌었다?…“50대를 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