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 코로나19 확진자 29명 추가..친인척 5명 확진
[KBS 대전]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하루 대전과 충남에서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나왔는데요,
비교적 잠잠했던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충남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모두 29명입니다.
대전에서 12명, 천안과 아산, 공주 등 충남에서 17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친인척 5명이 집단감염돼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1일, 경북 경산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20대 A 씨가 부모와 외삼촌, 외사촌 동생 등 모두 5명과 가족 식사를 함께 했는데, 앞서 A 씨가 학교에서 교수를 통해 감염되면서 이들 가족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초등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도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은 오늘, 해당 학교를 역학조사하고 학생과 교사 등 120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였습니다.
또, 해당 초등학교는 모레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대전과 충북 옥천, 제천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명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공주 푸르메 요양병원과 관련해 간호조무사인 40대 A 씨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천안과 아산, 보령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10명이 추가 확진됐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3명과 앞서 발생했던 선문대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2명, 해외입국자 20대 1명 등 모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다른 지역을 통해 감염된 만큼 방역당국은 최대한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지금 상황에서 숫자를 줄이고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을 자제하는 겁니다. 만남을 자제하고 가능한 한 식사모임은 특히나 주의를 했으면…."]
방역 당국은 또, 최근 확산 추세가 앞선 유행과 달리 감염 범위가 넓고 속도도 빠르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영상편집:서현관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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