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케이타 & '악어새' 김정호의 케미..KB 선두 수성
[앵커]
남자 프로배구 돌풍의 팀 KB 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에이스 케이타와 김정호 듀오가 맹활약을 펼쳤는데, 악어와 악어새 관계 같은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이타는 경기 초반 자신을 향한 집중 견제에 고전했습니다.
특유의 높은 타점의 공격이 흔들리면서 대한항공의 블로킹에 막혔고, 잦은 범실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KB의 이상렬 감독은 레프트 공격수 김정호의 공격 비중을 높였습니다.
김정호는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가 케이타 견제에 집중하는 틈을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살린 중앙 후위 공격이 주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날아오는 강력한 공격에 흔들렸고, KB 손해보험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김정호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자 케이타도 넘치는 흥을 발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케이타는 3세트, 강스파이크를 내리꽂고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듯 유쾌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김정호와 케이타가 50득점을 합작한 KB 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을 꺾고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무려 77%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김정호는 케이타와의 관계를 '악어와 악어새'로 비유했습니다.
[김정호/KB 손해보험 : "다른 팀들이 케이타를 집중적으로 막아서 제 공격 성공률이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케이타가 '악어'면 제가 '악어새' 같은 그런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부 GS 칼텍스는 러츠의 40득점 활약으로 도로공사를 3대1로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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