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사령탑, 이동욱 NC는 나의 첫사랑
[앵커]
프로야구 NC 이동욱 감독은 팀을 우승시켰지만 별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사령탑인데요.
비대면으로 열린 우승 페스티벌에서 NC는 나의 첫사랑이라며 애정이 어린 속마음을 전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행검 세리머니때도, 우승 뒤풀이 때도, 좀처럼 보이지 않았던 사령탑!
감독의 야구는 없다며 늘 겸손했던 이동욱 감독이 비대면 우승 페스티벌에선 주인공이 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약 4,000명의 팬이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창단 당시 수비코치로 시작해 9년간 동고동락했던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동욱/NC : "어떻게 보면 (NC는) 첫사랑이죠. 같이 선수들하고 고생했고 또 선수들하고 정도 들었고요. 그런 부분들이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지 않았나."]
팀 우승으로 나성범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나성범/NC : "시즌 초엔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행히도 좋은 성적 거둬서 팀에 보탬이 되어 좋습니다."]
아쉽게 가을 야구는 못했지만 비대면 시대, 소통의 즐거움은 KIA 팬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고 경품 추첨을 하는 등 새로운 팬 미팅의 장을 열었습니다.
[장현식/KIA : "Cos ah ah I'm in the stars tonight. So watch me bring the fire and set the night alight. hey!"]
야구는 끝났지만 우승팀도, 우승을 하지 못한 팀도 팬들을 향한 마음이 온라인을 타고 따뜻하게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안진영/영상편집:고응용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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