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갓바위..기도 열기 '후끈'
[KBS 대구]
[앵커]
올해 대입수능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는 자녀들이 무사히 수능을 치르기를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절하게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팔공산 석조여래좌상.
이른바 갓바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학업 성취를 비는 학부모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수능 기도 명소답게 북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든 정성어린 마음들은 뚝 떨어진 기온에 강한 찬바람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현호/부산시 하명동 : "조금 먼 길이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이 좀 잘 됐으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올라와서 기도하고 내려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시 준비가 여느 해보다 어려웠던 만큼, 자녀들이 좋은 결과를 거머쥘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임선정/고3 학부모 : "일단 편안한 마음으로 이때까지 달려온 만큼, 자기가 한 만큼 소신껏 실수 많이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쳤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연기된 수능을 치르는 올해,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안전 수능을 기원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사상 첫 입시 일정 변경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데다 3차 대유행 국면에서 치러지게 될 올해 대입 수능.
수험생의 건승을 비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여느 해보다 간절합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곽근아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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