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5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음악실 연쇄 감염 확산

이이슬 2020. 11. 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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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에선 오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5명으로 닷새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초연음악실 연쇄감염이 각종 다중이용시설로까지 확산하고 있는데요.

실내 운동시설 한 곳에서만 14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실내 운동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나왔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구 음악실의 확진자가 이곳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시는 같은 시간대 이용자 6백여 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음악실 집단감염은 미용실과 식당, 직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운영한 '미용실' 접촉자 3명과 또,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이용자 2명도 확진됐습니다.

또, 확진자 중에 포함된 '콜센터' 직원과 접촉한 동료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구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부산에서만 70여 명, 전국적으로는 100명이 넘습니다.

감염 경로가 모호한 연쇄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교회 방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로 현재까지 16명이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최초 감염원과 접촉 경로는 불분명합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교회 내 감염이라기보다는 예배를 보고 나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면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부산 사상구의 한 초등학교에도 초등학생 확진자가 한 명 나왔는데 지난 주 등교 수업에다 돌봄교실과 방과후 활동까지 참여했습니다.

부산시는 학교 접촉자 290여 명에 대해 검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닷새 연속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의료원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여유 병상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남과 공동으로 치료생활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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