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시설 '영월 칼라박스' 순항..정부 지원사업 도전
[KBS 춘천]
[앵커]
영월군은 올해 초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농산물 상자 생산 공장을 마련했습니다.
가동 8개월이 지나면서, 공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이번엔 정부 지원 사업도 도전합니다.
정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월군이 만든 장애인직업시설 '영월칼라박스'입니다.
분주한 손길로, 골판지를 기계에 넣습니다.
20kg을 담을 수 있는 농산물 상자가 만들어집니다.
상자 생산부터 보관까지, 모두 장애인들의 손을 거칩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11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권장희/영월 '칼라박스' 근로자 : "나 혼자만이 아닌 여러, 우리, 여러분들과 같이 일한다는 거 그게 가장 보람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제품 생산이 시작된 건 올해 3월.
첫달 생산량은 만 개에 그쳤습니다.
일이 차츰 손에 익으면서 올해 9월부터는 한 달에 10만 장 정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원표/영월 ‘칼라박스’ 시설장 : "제일 첫 번째 근면 성실한 게, 제가 장애인 시설은 처음 하지만 굉장히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생산 품목도 늘릴 계획입니다.
판로 확보를 위해 정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도 추진합니다.
[송석배/영월군 주민복지과장 : "수의 계약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을 가지고, 관내 유관 기관이나 농민 단체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 년에 백만 장 이상의 농산품 포장재를 생산해서."]
장애인생산시설 지정 여부는 다음 달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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