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단독 2위 수성한 위성우 감독, 박지현 질책한 이유는?

배현호 2020. 11. 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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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맹활약으로 승리한 우리은행.

하지만 위성우 감독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은 "팀의 고참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잘 드러난 경기였다. (박)혜진이가 없었는데, (김)정은이가 40분을 잘 뛰어줬다. 정은이가 마지막에 슛도 넣어줬고, (강)이슬이를 막아주며 중심을 잡아준 게 컸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 감독의 눈에는 박지현에게 부족한 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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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배현호 인터넷기자] 박지현의 맹활약으로 승리한 우리은행. 하지만 위성우 감독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65-55로 제압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했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전을 33-29로 앞서며 마쳤다. 전반전은 근소한 리드였지만, 3쿼터 들어 상대를 31점으로 묶어둔 채 5분 20초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견고한 수비는 경기 막판까지 상대에게 동점조차 허용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공격에서는 박지현이 더블더블(29득점 16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은 “팀의 고참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잘 드러난 경기였다. (박)혜진이가 없었는데, (김)정은이가 40분을 잘 뛰어줬다. 정은이가 마지막에 슛도 넣어줬고, (강)이슬이를 막아주며 중심을 잡아준 게 컸다”고 밝혔다.

베테랑이 팀을 이끈 가운데, 박지현의 맹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위 감독의 눈에는 박지현에게 부족한 점이 많았다. 위 감독은 “(박)지현이는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어떤 공격을 해야하는지 잘 모른다”며 쓴소리를 건넸다.

이어 위 감독은 “그래도 지현이가 생각 외로 잘 성장하는 것 같다. 배포도 좋아졌고, 40분을 쓰는 요령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어린 선수의 성장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현과 더불어 김진희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7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 감독의 칭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위 감독은 “더이상 바라지 않는다. 아직 선수들의 성향을 잘 모르다 보니 실책이 있긴 했지만, 수비에서 힘이 있다. 혜진이가 복귀했을 때 2번으로 기용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며 김진희의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이어 위 감독은 “진희가 40분을 뛰어본 적이 별로 없었을 것이다. 선수는 이런 고비를 넘기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하루 쉬고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식스맨을 기용하려고 했는데, 우리는 다음 경기를 생각할 수 있는 맴버 구성이 아니다. 잡아야 할 팀을 잡아야 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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