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대형 입시학원 확진자 발생, 학원 폐쇄..강서 에어로빅 학원 26명 추가 확진

전현우 2020. 11. 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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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KBS 9시뉴스입니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사흘 째 5백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내일(29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 먼저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 상황부터 정리보겠습니다.​​

수능을 닷새 앞두고 ​강남구 입시학원에서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이 폐쇄됐습니다.

강서구 댄스 교습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5명이 됐고, 사우나,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역시 늘고 있습니다.

먼저 전현우 기자가 관련 내용들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 학원입니다.

내년도 대입 수능 시험을 앞둔 수강생 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이 학생은 가족 가운데 한 명이 그제(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원 측은 오늘(28일) 학원을 폐쇄하고 모든 학생에게 등원하지 말라고 연락했습니다.

또 해당 학생과 접촉한 학생 85명과 학원 관계자 3명 모두에게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원 관계자/음성 변조 : "(가족 중에 코로나19) 검진을 받으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목요일날 점심 때쯤 (해당 학생이) 조퇴를 했습니다. 수업은 한 40명 정도 같이 들었을 거 같고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의 댄스 교습 시설은 하루 새 2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55명이 됐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지하층에서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의 격렬한 운동을 해 이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는 물론 가족과 동료, 지인까지 전파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용 사우나, 송파구 사우나,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각각 5명씩 더 늘어났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실내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은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서 비말이 생기기 쉽고 적절한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실내 체육시설 이용은 자제하실 것을..."]

한편 서울시는 일요일인 내일 예배나 법회, 미사를 볼 때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지 등 종교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조창훈/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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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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