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대형 입시학원 확진자 발생, 학원 폐쇄..강서 에어로빅 학원 26명 추가 확진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KBS 9시뉴스입니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사흘 째 5백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내일(29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 먼저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 상황부터 정리보겠습니다.
수능을 닷새 앞두고 강남구 입시학원에서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이 폐쇄됐습니다.
강서구 댄스 교습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5명이 됐고, 사우나,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역시 늘고 있습니다.
먼저 전현우 기자가 관련 내용들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 학원입니다.
내년도 대입 수능 시험을 앞둔 수강생 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이 학생은 가족 가운데 한 명이 그제(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원 측은 오늘(28일) 학원을 폐쇄하고 모든 학생에게 등원하지 말라고 연락했습니다.
또 해당 학생과 접촉한 학생 85명과 학원 관계자 3명 모두에게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원 관계자/음성 변조 : "(가족 중에 코로나19) 검진을 받으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목요일날 점심 때쯤 (해당 학생이) 조퇴를 했습니다. 수업은 한 40명 정도 같이 들었을 거 같고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의 댄스 교습 시설은 하루 새 2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55명이 됐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지하층에서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의 격렬한 운동을 해 이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는 물론 가족과 동료, 지인까지 전파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용 사우나, 송파구 사우나,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각각 5명씩 더 늘어났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실내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은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서 비말이 생기기 쉽고 적절한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실내 체육시설 이용은 자제하실 것을..."]
한편 서울시는 일요일인 내일 예배나 법회, 미사를 볼 때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지 등 종교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조창훈/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지혜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서울 강남 대형 입시학원 확진자 발생, 학원 폐쇄…강서 에어로빅 학원 26명 추가 확진
- 피해자만 간절…‘수술실 CCTV 설치법’ 난항
- 가금류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첫 발생…확산 우려
- 윤석열 ‘직권남용’ 수사, 누가 어떻게 진행하나?
- ‘성소수자’·‘이민2세대’ 주한 외교관들이 말하는 ‘차별금지법’
- ‘동파’ 막으려다 불 낸다…겨울철 ‘열선’ 화재 조심
- 中 신장 교육센터 졸업생 기자회견…이 시점에 왜?
- 상무대서 교육생 17명 확진…“격리없이 단체생활하다”
- [ET] ‘칠만전자’ 온 국민의 염원? 삼성전자 사? 팔아?
- [취재후] “독도에 관한 관심 10%만이라도 주셨으면…”